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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보, IBM 저가 서버사업 인수 합의 임박

레노버의 IBM 저가 서버 사업 인수 협상이 합의 직전에 도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르면 23일 인수 합의가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IBM은 지난해 봄 레노버에 X86계열 사업 부문을 매각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한 바 있으나 레노버가 25억달러 미만의 가격을 제시해 협상이 결렬됐다.

개인용 컴퓨터(PC)시장에서 이미 미국 경쟁업체들을 앞지른 레노보가 IBM 서버 부문을 인수할 경우 서버 시장에서도 휴렛팩커드(HP) 및 델과 경쟁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IBM은 지난 2005년 PC사업부문을 레노보에 매각한 것처럼 수익성이 낮은 사업은 정리하고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분야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앞서 WSJ은 레노보 외에도 델 컴퓨터와 일본의 후지쓰가 IBM 서버 부문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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