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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노동개혁 완수 의지 다져

정책조정협의 통해 예산안 등 논의

16일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 참석자들이 회의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 안종범(왼쪽부터) 경제수석,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연합뉴스

당정청이 한데 모여 하반기 국정개혁 핵심 과제인 노동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새누리당과 정부·청와대는 16일 국회 사랑재에서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를 열고 국정현안과 8월 임시국회 및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법안, 내년도 예산안 등을 논의했다. 주요 의제는 노동개혁과 이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에 모아졌다.

모임을 마친 후 문정림 원내대변인은 "경제 재도약을 위한 4대 구조개혁이 올해 내 반드시 구체적 성과를 도출해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공유하고 당정청이 합심해서 구조개혁 완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중,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FTA 비준 동의안이 지난 6월4일 제출돼 있는 만큼 FTA의 경제적 이익의 조기 현실화를 위해 조속히 통과되도록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회의에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임금피크제 등 정부가 책임질 과제는 연내에 완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경제부총리는 "정기국회에서 4대부문 구조개혁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당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한다"며 "4대 구조개혁은 우리 딸과 아들의 일자리를 위한 것으로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사명"이라고 말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오늘 국정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많은 논의를 해 대한민국 도약의 시금석을 만들었으면 한다"며 "시급한 당면과제는 청년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인 서비스업과 관광레저업, 해외 일자리 등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관광진흥법·국제의료사업지원법 등의 통과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모임에는 당에서 원 원내대표와 김 정책위의장,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가 나왔고 정부에는 최 경제부총리와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이, 청와대에서는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현기환 정무수석, 안종범 경제수석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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