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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경찰서장 '직원 공금 횡령'문책 직위해제
입력2008-08-24 18:34:58
수정
2008.08.24 18:34:58
경찰청은 서울 강남경찰서의 ‘공금횡령 사건’과 관련해 부하 직원에 대한 관리ㆍ감독 책임을 물어 현 강남서장인 김모 총경과 사건 당시 강남서 경무과장인 이모 정경을 25일자로 직위해제 한다고 24일 밝혔다. 후임 강남서장으로는 현 서울청 보안2과장인 정영호 총경, 후임 서울청 보안2과장에는 한영수 총경이 각각 인사 발령됐다.
경찰에 따르면 전 강남서 경리계장인 강모씨는 물품 구입 비용을 부풀려 예산을 더 타낸 뒤 그 차액을 납품업체와 나눠 갖는 등의 수법으로 1억여원의 국고를 손실한 혐의(업무상 배임 등)로 최근 구속됐다.
아울러 경찰은 강씨로부터 예산을 많이 배정받게 해준 대가로 2,000만원을 받은 서울경찰청 기획예산 담당 백모 경위를 불구속하고, 강씨와 같은 혐의로 강남서 경리계 직원 신모 경사를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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