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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 '평창로드맵' 나온다

2020년까지 기술협력·개도국 역량 강화 등 담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회의 개막

브라울리우 지아스(왼쪽부터) 생물다양성협약 사무총장과 윤성규 환경부 장관, 최문순 강원지사, 아힘 슈타이너 유엔개발계획 사무총장이 6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에서 열린 제12회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지구촌 생물올림픽을 지향하는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본회의가 6일 막을 올렸다.

당사국총회 본회의는 17일까지 12일 동안 194개 당사국 대표단과 국제기구·비정부기구(NGO) 대표, 전문가, 산업계 관계자 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생물다양성(Biodiversity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을 주제로 열리는 본회의는 2020년 생물다양성 목표의 이행 현황을 중간점검하고 목표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의제들을 다룬다. 아울러 2020년까지 생물다양성 목표달성에 필요한 조치사항을 과학기술협력, 재정동원, 개도국 역량강화 등 핵심수단별로 묶은 '평창로드맵'도 채택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 기간에 제1차 나고야의정서 당사국총회(13∼17일)도 열릴 예정이다. 회의 결과에 따라서 17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제약·농업·건강 등 바이오산업에 지각변동이 나타날 수 있어 생물주권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 산하 생물다양성협약(CBD) 사무국은 본회의 개막에 맞춰 이날 오후 '제4차 지구생물다양성전망(GBO-4)' 보고서도 발간한다. 지구 생물다양성 전망 보고서는 4년마다 발간되는 생물다양성협약 공식보고서이다. 생물다양성 분야의 국제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작성, 당사국 총회 의결을 거쳐 결정문을 도출하는 주요 근거로 활용된다. 이번 보고서에는 남미 아마존 밀림이 최근 10년 동안 매년 제주도의 약 2.5배에 달하는 면적(5,000k㎡)이 개간되고 있어 2020년에는 카리브해 산호초가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담고 있다. 보고서 발간을 기념하는 행사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아힘 슈타이너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 브라올리오 디아즈 생물다양성협약 사무총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 밖에 강원도가 주관하는 세계 지방정부 정상회의(13∼14일)와 환경부 주관의 고위급회의(15∼16일)도 열린다. 고위급회의에서의 논의 결과는 '강원 선언문(Declaration)' 형태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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