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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훈· 신성식, 김해시 선정 남편賞' 수상 '장한 남편들'

택시운전하며 12년째 아내 간호<br>장애몸으로 장애인들 가장 열할

조흥훈

신성식

가족과 아내를 위해 헌신적인 삶을 살아온 '장한 남편'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아내와 장애인을 헌신적으로 돌봐 30일 김해시로부터 '제1회 장한 남편상'에 선정된 조흥훈(59)씨와 신성식(52)씨가 주인공. 김해시 내동에 사는 조씨는 18년간 근무하던 농협을 그만두고 비교적 시간이 자유로운 개인택시영업을 하며 12년째 유방암으로 투병 중인 아내를 간호한 것이 알려져 국제와이즈맨 김해클럽으로부터 추천받았다. 특히 조씨는 수십차례에 걸친 항암치료로 괴로워하는 아내를 다독여 서울과 부산 등 아내 치료를 위해 어디든 자신의 택시로 다니는 강행군을 하면서도 집안일을 혼자 도맡아온 억척스러운 남편이기도 하다. 김해시 상동면에서 장애인들의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신씨는 아내와 합심해 아무런 혈연도 없는 장애인을 가족보다 더 애틋한 사랑으로 헌신해온 장한 남편의 또 다른 모델이다. 자신도 어릴 때 소아마비로 지체장애 2급의 불편한 몸인데도 불구하고 신씨는 아내 송순남(49)씨와 더불어 현재 중증 장애인 35명의 가족을 돌보는 가장 역할에 모자람이 없다고 김해시 사회복지과 관계자가 전했다. 이들을 추천한 관계자는 "보통의 남편들이 아내가 하루만 아파도 짜증내기 일쑤지만 조씨는 10년 이상을 한결같이 아내를 위해 헌신해왔다"며 조씨의 수상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도 쉽지 않지만 자신의 든든한 후원자인 아내의 사랑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는 신씨는 가족과 아내 모두에게 장한 남편감"이라고 신씨를 소개했다. '장한 남편상'은 경남 김해시가 여성주간(7월1~7일)을 맞아 올해 처음 시행하는 상으로 지역 내 유관기관과 시민단체 등을 통해 추천받은 남편후보를 심사해 최종 선발한다. 조씨와 신씨는 오는 6일 국립김해박물관 강당에서 열리는 제7회 김해여성대회에서 장한 남편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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