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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前 대통령 서거] 야 "반MB 투쟁 더 강화"

진보세력 결집·'朴게이트' 관련 현정권 인사 특검등 탄력 기대<br>"정국 주도권 잡을 최대호기" 입장속 "정치적 이용" 비판 우려도

민주당 당직자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틀째인 24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서 분향을 한 뒤 울먹이고 있다. /최종욱기자

SetSectionName(); [노무현 前 대통령 서거] 야 "반MB 투쟁 더 강화" 진보세력 결집·'朴게이트' 관련 현정권 인사 특검등 탄력 기대"정국 주도권 잡을 최대호기" 입장속 "정치적 이용" 비판 우려도 권대경 기자 kwon@sed.co.kr 민주당 당직자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틀째인 24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서 분향을 한 뒤 울먹이고 있다. /최종욱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민주당을 중심으로 하는 범야권의 '반(反) MB(이명박)' 투쟁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24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이뤄진 노 전 대통령 합동 분향 후 '노 전 대통령 죽음이 검찰뿐 아니라 정부ㆍ여당에도 책임이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책임론을 넘어 현 정부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는 이들도 상당수다. ◇추도 시민 저지 경찰 '맹비난'…당 안팎에서는 '분노'=하지만 민주당은 당분간 노 전 대통령 애도 기간을 가지며 어떤 정치적 활동도 자제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오는 29일로 예정됐던 당 연찬회를 국민장 이후로 연기했으며 뉴민주당 플랜 마련을 위한 논의도 뒤로 미뤘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지금 상황에서 정쟁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일단 장례가 끝날 때까지는 애도기간으로 하고 어떤 정치 일정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 서거로 인한 충격이 어느 정도 가신 후 6월 임시국회 전략을 점검해야 한다는 논리다. 이날 합동 분향에 참석했던 의원들은 정치적 발언을 삼가면서 조의 문제에 집중하는 한편 상임위별로 조를 나눠 빈소가 마련된 봉하마을에 내려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서울시청 인근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분향소 참배를 경찰이 저지하자 이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며 민심의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론이 어떤 방향으로 흐르느냐에 따라 당이 취할 수 있는 정치적 경우의 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시민들의 경건한 추모의 발길을 막는다면 경찰은 역사 앞에 죄인이 될 것"이라고 따졌다. ◇진보진영 결집 '시도'…MB악법 저지, 특검 '탄력'=민주당은 4ㆍ29재보선을 계기로 자신감을 얻었다. 이명박 정권 중간평가 성격이 강했던 선거에서 수도권 승리는 정부ㆍ여당에 대한 불신의 결과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노 전 대통령 서거를 계기로 민주당이 범야권을 이끌며 지난 2004년 3월 대통령 탄핵 정국 때와 같은 진보세력 결집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6월 임시국회 순연이 유력한 만큼 민심의 동향을 파악한 뒤 노 전 대통령 추모 열기와 연계해 'MB악법' 결사 저지를 위한 당 안팎의 세를 최대한 결집시킨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 등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된 현 정권 인사들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 주장을 다시 내세우며 지난달 제출한 '박연차 세무조사 무마청탁 사건 특검법'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ㆍ여당이 6월 회기 내 처리를 추진하고 있는 미디어관련법의 경우 더욱 분명하게 기존의 반대 입장을 고수할 개연성이 크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노 전 대통령 서거가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에까지 여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민주당으로서는 이번 사태가 정국 주도권을 잡고 당 지지도를 올릴 수 있는 최대의 기회일 수 있다. 그러나 민주당 역시 노 전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지켜내지 못한 원죄가 있다. 따라서 이 같은 움직임이 노 전 대통령 서거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비판에 직면할 경우 오히려 더 큰 역풍을 맞을 수 있어 앞으로 정국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盧 전 대통령 영정 본 분양소로 이동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틀째인 24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마련된 임시분향소에서 盧 전 대통령의 영정사진이 본 분향소로 옮겨졌다. 한명숙,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영정을 앞에서 들고 뒤로 아들 건호 씨와 가족들이 따랐다./ 김해= 한국아이닷컴 고광홍기자 kkh@hankooki.com kkh@hankooki.com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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