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올해 관내 주택 100가구를 대상으로 슬레이트 철거 처리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슬레이트는 대표적인 석면 고 함양 건축자재로 노후화되면 석면 비산 등 건강한 생활환경의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낡은 슬레이트 건축물 소유주들은 생활형편이 어려워 처리작업이 원활하지 못했다.
부산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부터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를 원하는 건물 소유자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가구당 200만 원을 한도로 지원했으나 올해는 한도액을 240만 원으로 높였다.
현재 부산에는 총 2만1,267동의 슬레이트 지붕 건축물이 있으며 이중 82%인 1만7,446동이 주택이다. 지난해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소유 101가구를 포함해 주택용 슬레이트 건축물 917가구에 대한 철거 지원사업이 진행된 바 있다.
<사진1-철거 전 슬레이트 지붕. 사진2-철거 후 바뀐 지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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