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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일본 현역 국회의원 18명 참가

역대 최대 인원...점점 뚜렷해지는 일본 극우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차관급 관료 참가도 모자라 역대 가장 많은 일본 국회의원들이 참석하기로 했다.

일본 시마네현은 오는 22일 열리는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날 행사에 현역 국회의원 18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당시 13명을 넘어서는 역대 최다 인원이다. 집권 자민당에서는 호소다 히로유키 간사장 대행과 고이즈미 신지로 청년국장 등이 참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정권은 이미 지난 16일 현직 참의원(상원) 의원이자 차관급 관료인 시마지리 아이코 내각부 정무관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정권차원에서 행사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여기에 역대 최다숫자의 국회의원들이 참석하면서 일본 정치권의 우경화가 날로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다만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같은 날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중앙 정부 차원으로 승격시키겠다는 자민당 공약에 대해서는 “정권이 발족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만큼 올해는 좀 어렵지 않겠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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