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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20일 캐나다 국빈 방문… FTA 최종 서명·자원개발 MOU 체결할 듯

24일 유엔총회 기조연설

박근혜 대통령이 캐나다 국빈 방문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69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20일 오후 전용기편으로 출국한다.

박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지난 3월 타결한 한ㆍ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최종 서명한다. 또 천연자원 개발에 강점을 갖고 있는 캐나다와 자원개발 기술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동포간담회를 비롯해 데이비드 존스턴 총독과의 환담 및 국빈 만찬, 하퍼 총리와의 정상회담 및 오찬, 한ㆍ캐나다 비즈니스 심포지엄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캐나다 방문에는 대기업 13명, 중소ㆍ중견기업 22명, 공공기관 7명, 경제단체 5명, 주요 협회 1명 등 경제사절단 48명이 동행한다. 세월호 정국을 감안해 국회의원들은 이번 순방에서 빠졌다.



이어 박 대통령은 22일 미국 뉴욕으로 이동, 23일부터 이틀간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정상회의 및 제69차 유엔총회, 유엔 사무총장 주최 ‘글로벌 교육우선구상(GEFI)’고위급회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정상급회의 등에 잇따라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24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신뢰 프로세스, 드레스덴 구상 등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국제사회에 소개하고 북한 인권,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는 공식 회담을 갖지는 않지만 여러 회의가 진행되는 만큼 짧은 시간 조우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박 대통령은 그 동안 순방에 나서지 않았던 아프리카, 중동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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