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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여당 신임 지도부 이르면 이번주 만난다

靑, 당정청 협의회도 재개 검토

청와대는 14일 새누리당 신임 원내지도부가 선출되면 김무성 대표, 신임 원내대표, 정책위의장과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고 당청 관계 복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경정예산의 국회 통과, 경제활성화, 4대 부문 구조조정 등 핵심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당정청 협의회도 조만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유승민 사태로 당청 관계가 껄끄러웠는데 다음달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당청 관계도 정상화돼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김 대표를 포함해 여당 지도부를 만나 당청 관계를 회복하고 국정 운영에 협조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르면 이번주 회동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이 김 대표와 '호형호제' 할 정도로 가까운 현기환 전 의원을 정무수석에 발탁한 것도 당청 관계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대표가 새누리당 일부의 반대와 저항에도 불구하고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사퇴를 이끈 만큼 박 대통령이 김 대표에게 신뢰를 보내는 차원에서 현 수석을 임명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회법 개정안 사태로 불거진 서먹한 관계를 접고 청와대와 김 대표가 공조체제를 구축해 민생경제 회복, 당청 관계 정상화, 경제철학 공유 등에서 일관되고 통일된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유승민 사태가 봉합된 후 재차 당청이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일 경우 박 대통령으로서는 다음달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국정동력을 완전히 상실하는 자충수로 작용할 수 있고 김 대표로서도 내년 총선에서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이 비박근혜계이지만 계파색이 옅은 원유철 의원을 원내대표에, 김정훈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합의 추대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한데다 이병기 비서실장과 김 대표도 긴밀히 소통하고 있어 당청 관계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청와대는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가 종식되는 시점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을 교체하기로 하고 후임 인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차관 출신의 최원영 고용복지수석이 업무 연속성 차원에서 우선 거론된다. 이와 함께 복지부 주변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 메르스합동평가단 공동의장을 지낸 이종구 서울대 가정의학교실 교수,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 성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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