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회에서 한국계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06년 양희영(27)이 아마추어 신분으로 1위를 차지한 이후 9년 만이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올랐던 최은우(20·볼빅)는 1타를 잃고 단독 5위(3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부산에서 태어난 오수현은 초등학교 2학년 때인 2004년 호주로 이주한 뒤 2006년 취미로 골프를 시작했다. 호주 국가대표로 활동하면서 2013년 10월 여자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던 그는 지난해 11월 프로로 전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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