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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전망] 美·中·日금리 조정에 촉각

이번 주의 최대 이슈는 글로벌 주요경제 주체들의 금리조정이다. 미국ㆍ일본ㆍ중국 핵심 3개국의 금리조정이 이번주 예고돼 있다. 각자 경기상황이 다른 가운데 미국은 금리 인하, 일본은 동결, 중국은 인상을 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가장 관심은 오는 31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의 금리결정. 전문가들은 0.25%포인트 금리인하가 시장이 바라는 최선의 결정이라면서 주택시장의 약세와 다국적 기업의 경기침체 경고, 금융시장의 혼란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것이 대부분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이라고 전했다. 특히 지난주 메릴린치의 적자발표 이후 시장이 흔들릴 때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긴급이사회를 통해 0.25%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시장이 회복세를 보인 것 등을 감안할 데 실제 금리인하 결정이 내려지면 긍정적인 주가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다만 지난번 회의에서 0.5%포인트 금리가 인하됐다는 점을 중시하는 쪽에서는 달러화 가치하락과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FRB가 이번에는 금리동결 결정을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웃나라 일본은 31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동결 가능성이 크다. 9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1% 감소,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장기 디플레이션 상태에서 전혀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인상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글로벌 신용위기와 경기둔화 전망으로 이번에도 역시 인상 가능성은 낮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의 경우 오히려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3ㆍ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 대비 11.5% 상승하면서 3개 분기째 11%를 넘어섰고 9월 소비자물가지수(CDP)도 6.2% 증가하면서 2개월째 6%를 상회했기 때문이다.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증권시장과 함께 어느 때보다도 인플레이션 위험이 커졌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중국 중앙은행(인민은행)의 경우 금리결정에 대한 특정한 날짜를 정해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인상시기는 유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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