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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00여개 도시서 동시다발 반일 시위

만주사변일 맞아 최고조 달해<br>中어업감시선 센카쿠 또 진입

일본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국유화 조치로 촉발된 중국의 반일시위가 18일 만주사변 기념일을 맞아 전국 100여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등 최고조에 달했다. 아직 공식 집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반일시위가 시작된 지 8일 만에 최대 규모의 시위로 추정된다.

베이징 일본대사관, 상하이 일본 총영사관 등 주요 도시의 일본공관 주변에는 이날 아침 일찍부터 반일시위대가 수천명씩 몰려들어 일본 정부를 규탄했다. 일부는 관내로 계란ㆍ물병 등을 던지기도 했다.

시위의 발단이 된 댜오위다오 해역은 중국 어업감시선이 포착되는 등 해상충돌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이날 댜오위다오 북서쪽 43㎞ 해역에서 중국 어업감시선 '위정 35001호'를 발견하고 "일본 영해에 들어오지 말라"고 경고하자 중국 측은 "당신들이 해역에서 떠나라"고 응수했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휴어기가 지난 16일 종료됨과 동시에 저장성과 푸젠성의 중국 어선 1,000척이 댜오위다오 열도를 향해 출발하고 일본은 자위대 함정을 이 지역에 급파하는 등 댜오위다오 해역에서의 중일 간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같이 일촉즉발의 중일 해상충돌이 우려되는 가운데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19일 시진핑 국가부주석과 면담하면서 댜오위다오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패네타 장관은 17일 방일 도중 미국의 일본 내 미사일 방어기지 추가 건설계획을 발표해 일본과 대립하고 있는 중국의 경계심을 더욱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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