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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SH공사는 '고객감동 경영'을 목표로 25개에 이르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다.
SH공사는 지난 2011년 서울시 15개 투자ㆍ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2010년보다 1.7점이 상승한 87.8점을 받았다. 지속적인 품질향상과 고객중심지원시스템 개선의 결과다. SH공사는 올해도 소통ㆍ감동ㆍ진화ㆍ전문 서비스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시프트아카데미를 포함한 22개의 사회공헌사업을 펼친 SH공사는 올해 1개 사업을 폐지하는 대신 직원공모를 통한 신규사업 4개를 추가해 총 25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회공헌 활동은 소외계층 공부방 활동에서부터 한방진료봉사 및 독거노인을 위한 안심콜 서비스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SH공사 아파트 입주민을 상대로 진행하는 '시프트 아카데미'는 고액과외 부럽지 않은 공부방이 되고 있다. '네 꿈을 펼쳐라!'라는 슬로건으로 진행중인 시프트아카데미는 저소득층 입주민 자녀 중 중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무료학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7년 처음 문을 열었다. 강서ㆍ노원ㆍ강남지역에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관악아카데미'가 새로 문을 열었다.
SH공사 직원과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강의진의 헌신적인 노력과 수강생의 면학열기가 어우러져 학생들의 학습 능률 눈에 띄게 향상됐고, 강서아카데미에서는 전교 1등 학생을 배출되기도 했다.
소년소녀가장과 저소득가구 모범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중인 '학생가장 및 모범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도 진행중이다. 매년 한 차례 실시되는 해외탐방은 고구려, 백제 등 우리 선조의 발자취를 몸소 견학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200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사랑의 합동 결혼식'은 형편이 어려운 부부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매년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다자녀ㆍ다문화ㆍ장애인ㆍ새터민 부부를 대상으로 지금까지 6번 행사를 개최했으며, 탤런트 최물암ㆍ김성환씨가 주례를 맡기도 했다.
SH공사는 입주민을 상대로 '으뜸이 한방 진료봉사' 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경희대 한의학과, 지역사회복지관과 공동으로 임대주택 입주민에게 한방 무료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이 시작된 2002년부터 현재까지 진료혜택을 받은 인원은 9,236여명에 달한다.
아울러 SH공사는 올해부터 혼자사는 어르신을 위해 '안심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70세 이상 홀몸 노인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1~2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말벗이 돼 주기도 한다.
유민근 SH공사 사장은 "소외된 계층에 대해 관심을 갖고 배려하는 것은 공기업의 도덕적인 책무"라며 "안심콜서비스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작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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