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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등 10곳 관상동맥우회술 1등급

심장질환 치료술 가운데 하나인 관상동맥우회술의 병원별 치료수준을 비교할 수 있는 첫 평가결과가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관상동맥우회술의 적정성 평가결과 전체 77개 의료기관 가운데 10개가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발표했다. 1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은 서울성모병원, 건국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종병원, 아주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10곳이다. 2등급을 받은 기관은 37개, 3등급은 20개, 4등급은 1개였으며, 최하위 등급인 5급을 받은 기관은 없었다. 77개 기관이 지난 2년간 실시한 관상동맥우회 수술은 총 6,718건에 달했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이 좁아졌을 때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떼어낸 동맥이나 정맥을 이식해 혈류를 개선하는 치료를 말한다. 이번 평가는 2008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원은 평가 결과를 종합해 총점이 90점 이상인 경우 1등급, 80∼90점은 2등급, 70∼80점은 3등급 등으로 등급을 나눴다. 복지부 관계자는 “관상동맥우회술의 질적 수준을 평가해 공개함으로써 병원의 자율적인 질 개선을 유도하고 국민의 의료서비스 선택권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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