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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르노삼성·쌍용차 가속주행

11월 내수판매 연중 최고… 현대·기아차는 부진

 현대자동차와 기아차의 11월 내수 판매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한국GM·르노삼성·쌍용차가 나란히 연중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2일 국산차 5사에 따르면 한국GM은 11월 전년 같은 달 대비 2.4% 증가한 1만4,100대를 내수 시장에서 판매했다. 이는 올해 월별 최다 판매 대수일뿐만 아니라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역대 11월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이로써 한국GM은 5개월째 전년 같은 달 대비 내수 신장세를 실현했다.

 르노삼성의 11월 내수 판매 1만4,071대 역시 올 들어 가장 많은 월 판매량이다. 지난해 11월에 비해서는 13.1% 늘었다. 'SM7'(54.4%), 'SM3'(36.8%), 'QM5'(57.4%)가 고르게 전년 같은 달 대비 판매가 증가했다.

 쌍용차는 2006년 12월 이후 최대였던 지난달 기록을 한 달 만에 경신한 6,540대를 내수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8.5%나 증가한 수준이다. 전 차종의 판매가 증가한 가운데서도 '뉴 코란도C'와 '코란도 스포츠'가 각각 전년 같은 달 대비 7.9%, 101.7% 늘었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내수 판매는 두 자릿수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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