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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학당 수강생 일년새 25% 늘었다

52개국 120개소로 확대되며 수강생도 늘어…필리핀 세부 등 3개국 3개소 추가 신규 지정

해외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보급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세종학당이 총 52개국 120개소로 확대된다. 또, 세종학당에서 우리 말을 배우는 수강생도 지난 해에 비해 25% 늘어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필리핀 세부, 타지키스탄 두샨베 등 3곳에 추가로 신규 지정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 51개국 117개소인 세종학당이 52개국, 120개소로 늘었으며, 특히 올해 들어서만 30개소의 세종학당이 새롭게 선보였다.

세종학당이 새롭게 문을 여는 3개 지역은 한국 관광객 증가, 한류 등의 영향으로 한국어 수요가 증가하는 곳이며, 그 동안 세종학당 설치에 대한 열망이 높았다.

한편 올해 활발한 사업 지원 및 한류 열풍 등에 힘입어 세종학당은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전체 수강생 수는 올해 3만 6,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 지난해 2만 8,793명보다 25%(7,207명) 증가할 전망이다. 세종학당재단 관계자는 “향후 세종학당은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도 도모할 수 있도록 시설투자 증가 등 내실화에 역점을 두고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역량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별 세종학당 현황

아시아 75개소

유럽 24개소

미주 14개소

아프리카 5개소

호주 및 뉴질랜드 2개소

총 120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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