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민의 절반 이상이 "양기대 시장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기도 광명시는 민선 5기 취임 2주년을 맞아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시정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8.1%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 15.4%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론주도층인 40대와 화이트칼라 직장인에게 각각 64.3%, 64.1%의 높은 긍정평가가 나와 주목된다.
양 시장이 지난 2년 간 가장 잘한 사업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이케아, 코스트코 유치 등 KTX 광명역세권 활성화'라는 응답이 38.9%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경기도 내 최다 혁신학교 유치 및 혁신교육사업 교육혁신추진'(26.9%), '가학광산 관광테마파크로 개발 추진'(10.8%), '배움터지킴이 설치 및 U-통합관제센터 운영 안전도시 실현'(8.2%), '광명희망나기운동 추진으로 사각지대 복지지원'(6.2%), '첨단산업 유치, 사회적기업 육성 등 일자리창출'(6.1%), '시민소통위원회 설치, 찾아가는 현장행정 추진 소통 및 현장행정 구현'(2.9%)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양 시장이 취임 초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했던 KTX역세권활성화와 교육혁신도시추진, 가학광산테마파크 사업에 대한 성과가 시민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광명시가 앞으로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사업이 무엇인지에 대해 응답을 받은 결과 '기업체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경제분야'라는 응답이 46.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혁신학교 추가확대, 학습지원센터 설치 등 교육분야'(31.3%), '광명희망나기운동 등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분야'(9.6%), '도로확장, 대중교통시스템 확충 등 도로교통분야'(11.5%), '시립어린이집 확충, 보육환경개선을 위한 보육분야'(10.7%), '시민주말농장 확대, 자전거도로, 자연숲 조성 등 생태환경분야'(5.6%), '가학동굴개발과 지역문화 창조 등 문화/관광분야'(3.9%) 순이었다.
광명시가 다른 지역 보다 살기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명시민 53.3%는 광명시가 수도권의 다른 지역보다 살기 좋다고 응답했고, 다른 지역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36.3%, 반면에 다른 지역보다 살기 나쁘다고 응답한 사람은 10.4%에 불과해 광명시민 다수는 주거환경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대비 광명시가 살기 좋은 이유로는 교통여건이 좋아서가 44.7%, 주거환경이 쾌적해서 32%, 문화시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가 10.1%로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1대 1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5% 포인트다.
양 시장은 "취임 2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시민 만족도 조사결과를 토대로 시정성과와 개선점을 분석해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청년일자리 지원 사업 등 일자리 창출과 시정 전반에 걸친 개선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해 시정운영 철학인 소통행정을 강력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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