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 원자력성과확산관은 기술창업동과 기술지원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원자력 관련 기업과 협력기관이 입주해 기술 및 경영자문 서비스를 받아 기업 역량을 키워나가게 된다.
원자력연은 원자력성과확산관을 중심으로 기존의 창업보육 활동을 강화해 강소기업 육성을 지원하고 연구 성과를 기반한 산업체의 해외 진출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원자력 벤처기업의 집적을 통한 조기 정착과 시너지 효과 제고를 위해 대전시 유성구 화암동 일대에 ‘대덕 제2원자력 밸리’ 부지를 조성 중으로 2015년 5개 기업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원자력연구원은 지난 1990년대 말부터 벤처ㆍ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집중해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보육센터 운영을 통해 46개의 벤처기업을 성공적으로 보육한 바 있고 지난 2002년에는 ‘대덕 제1원자력 밸리’를 조성해 연구원이 보육한 7개 벤처기업이 산업현장에 자리 잡을 수 있게 지원했다.
또 2006년 대한민국 1호 연구소기업 ‘선바이오텍’, 2009년 ‘서울프로폴리스’를 설립했으며, 이들 2개 연구소기업은 2012년 매출 874억 원으로 전체 39개 연구소기업 총 매출액의 74%를 기록해 출연연 기술사업화의 대표적 성공 모델로 꼽히고 있다.
연구성과 확산의 척도로 불리는 기술이전에서도 최근 3년간 기술이전 109건, 기술료 135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원자력 발전소와 화력 발전소 기술지원을 위해 ‘바로바로기술지원센터’를 24시간 운영, 현장의 기술 현안지원을 통한 발전소 운전 안전성을 제고 하고 있으며, 특허 품질 제고와 산ㆍ연 협력을 통한 기술 해외 수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정연호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를 통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맏형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연구원이 보유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경영을 자문함으로써 기업들이 건강하게 자라나 지역경제와 국가경제를 떠받치는 기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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