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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바클레이즈銀 9억弗 조달

日 미쓰이스미토모銀서 지분투자 방식으로

신용위기의 여파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영국의 바클레이즈 은행이 일본의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 은행으로부터 9억2,000만 달러(1,000억엔)의 자금을 지분 투자 방식으로 지원받을 예정이라고 20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바클레이즈 은행은 신용위기로 인해 50억 달러에 이르는 손해를 본 후 올해 들어서만 17억 달러를 상각하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자 외부로부터의 자금 조달을 추진해왔다. 바클레이즈은행은 현재 40억 달러 규모의 증자를 계획하고 미쓰이스미토모 외에 중국개발은행, 싱가포르의 국부펀드인 테마섹, 중동의 국부펀드 등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주식중개업체인 BGC파트너의 하워드 윌든 수석전략가는 “필요한 자금 규모로 봤을 때, 중동 국부펀드 등이 바클레이의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일본 3대 은행 중 하나인 미쓰이스미토모가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이후 체력이 약해진 서구 은행들에 대한 자본 출자를 통해 영역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경기가 오랜 불황에서 벗어나 재정상황 등이 나아졌지만 다시 경기침체의 기미가 보이자 외부로 눈을 돌리게 됐다는 설명이다. 두 은행은 이번 지분 출자를 계기로 직원 교환 등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며, 협상의 최종 결과는 이달 말 발표한다. 일각에서는 이번 투자의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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