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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랜드마크될 국제관 건립


대구가톨릭대학교는 효성캠퍼스의 ‘랜드마크’가 될 국제관 건립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대구가톨릭대에 따르면 150억원이 투입되는 국제관은 지상 15층, 지하 1층(연면적 1만3,981㎡) 규모로, 내년 1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5년 1월말 완공할 예정이다.

국제관 15층에는 각종 국제학술대회 및 국제행사를 원활하게 치를 수 있는 동시통역시설을 갖춘 국제회의장과 게스트룸 등이 들어선다. 어학실, 강의실, 외국인 교수실 등이 조성될 2~3층은 영어 및 스페인어 전용공간으로 운영된다. 1층에는 잉글리시 라운지와 스페니시 라운지로 꾸며 외국인과 학생들이 자유롭게 만나 글로벌문화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각 층별로 휴게실과 학습실을 배치하고, 피트니스센터, 컴퓨터실 등의 편의시설도 갖춘다.

2~14층은 외국어 몰입교육을 받는 학생들의 기숙사 297실(542명 수용)이 들어선다. 기숙사는 특히 1~2인실 위주로 건립해 품격을 높이는 한편 해외 복수학위 학생연수 등 글로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과 외국인의 이용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대구가톨릭대 효성캠퍼스는 현재 7개 동 748실(2,716명)을 수용하는 기숙사를 운영, 기숙사 수용률(대학알리미 공시 기준)이 대구·경북 재학생 1만명 이상 대형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20.4%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관이 건립되면 기숙사 수용인원은 1,045실에 3,258명으로 늘어나고 수용률은 24.4%로 상승한다.

소병욱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국제관 건립을 통해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캠퍼스의 위상을 높이고, 기숙사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생활만족도를 상승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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