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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북아오일허브 성공 가능성 크다"

지역상의·울산과기대 주관 컨퍼런스서 재확인

글로벌 전문가들이 울산에 조성 중인 동북아오일허브 사업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울산상공회의소와 울산과학기술대(UNIST)는 최근 UNIST 경동홀에서 열린 '동북아오일허브 구축을 위한 국제컨퍼런스' 를 가졌다. 컨퍼런스에는 쉐지에 뎅 미국조지아공대 금융공학연구소장, 레오니다스 드로라스 영국 에너지 관련 연구 및 컨설팅기관 수석연구위원, 리차드 고리 싱가포르 JBC에너지 아시아지역 이사, 알렉산더 걸코브 러시아 극동지역 석유가스연구소장, 진 룩 아모스 영국ICE전문가 등 석유거래와 오일허브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8명이 참석해 울산 오일허브사업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들은 동북아오일허브 전망과 세계석유거래동향, 국제석유가격 결정기준과 에너지파생상품, 금융공학의 에너지시장 적용사례, 오일시장의 펀더멘탈 등 8가지 주제에 대해 8시간동안 릴레이강연을 이어갔다. 글로벌 전문가들은 동북아 오일허브를 지향하고 있는 울산의 가능성 및 석유거래소 개설 등 오일허브 구축 이후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네덜란드 메이크로프트사의 카스퍼 왈렛 사장은 석유거래소의 성공 요소로 '항구의 밀접성'과 '안정적인 석유저장시설' 등을 제시하며 "울산은 이미 항구와 석유저장시설을 갖추고 있고 국내외 유수의 석유화학 업체가 들어와 있으며 한국석유공사 본사까지 이전하게 돼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오일허브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세계 권위자들의 고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북아오일허브사업은 2020년까지 1조 6,466억원을 들여 울산신항 매립지에 대형 유조선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와 2,840만 배럴의 원유저장시설을 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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