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원정에 나선 '탱크' 최경주(40)가 메이뱅크말레이시아오픈(총상금 200만달러) 첫 라운드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최경주는 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CC(파72ㆍ6,99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은 최경주는 이그나시오 가리도(스페인) 등 2명의 공동 선두에 2타 차로 따라붙었다. 유럽과 아시아 투어를 겸하는 이번 대회에서 최경주는 오는 4월 열리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해야 한다. 세계랭킹이 96위까지 밀려 있지만 마스터스 출전 자격인 50위 이내까지와 포인트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아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티켓을 노릴 수 있다. 한국프로골프(KPGA)의 장타왕 김대현(22ㆍ하이트)은 6언더파 66타를 뿜어내 아시아투어 강자 통차이 자이디(태국)와 함께 1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대현은 전반에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맞바꿨으나 후반 들어 3번홀(파5) 버디를 시작으로 5번홀(파5) 이글과 6ㆍ7ㆍ8번홀 연속 버디 등으로 불을 뿜으면서 선두권까지 솟아올랐다. 한편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 상금왕 서희경(24ㆍ하이트)은 호주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 ANZ레이디스마스터스 첫날 3언더파 69타를 쳐 이보미ㆍ임지나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유소연(20ㆍ하이마트)은 공동 30위(1언더파). 아만다 블루멘허스트(미국)가 6언더파로 선두에 나섰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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