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는 3만2,000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뉴타운이 조성되고 있다. 마포 아현 뉴타운과 서대문 북아현 뉴타운이다. 아현ㆍ북아현뉴타운은 지하철2호선 아현역을 마주하고 있다. 도심 접근성 등을 감안하면 서울시내 26개의 뉴타운 중 최고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2호선과 5호선, 경의선 공항 철도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인데다 마포대로ㆍ신촌로 등을 통해 곧바로 도심 진입이 가능하다.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2030 도시기본계획'의 중심축인 서울 사대문과 영등포 여의도를 사이에 두고 있어 주변의 풍부한 개발호재와 함께 앞으로 높은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연세대ㆍ이화여대ㆍ서강대ㆍ홍익대 등 명문 대학이 주변에 있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아현 뉴타운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북아현 뉴타운을 관심 있게 볼 필요가 있다. 북아현 뉴타운은 5개 구역으로 나뉘는데 이 중 1-2구역과 1-3구역은 재개발 사업에서 가장 어려운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는 물론 이미 철거가 끝나 곧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사업진행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 장점이다.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관리처분인가를 준비 중인 2구역ㆍ3구역은 투자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든다.
북아현 뉴타운은 사업성이 아현 뉴타운에 비해 뛰어나다. 아현 뉴타운에 비해 지분 쪼개기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다. 이는 건립 예정 주택 수에 비해 조합원 수가 적기 때문에 그만큼 일반분양 물량이 많다는 의미다. 일반분양에 따른 수익성이 좋을 수밖에 없다. 재개발 투자는 사업 방식ㆍ속도와 사업성이 좌우한다. 해당 지역의 투자가치를 파악하려면 주변 아파트 매매가격을 참고해야 한다. 북아현 뉴타운 인근 마포 공덕 래미안 아파트 전용 60㎡의 시세는 5억원 중반대다. 북아현 1-2구역 같은 면적의 조합원 분양가는 3억5,000만원으로 현재 붙어 있는 프리미엄 등을 감안해도 높은 수익성이 예상된다.
미래가치가 아닌 현재 주변의 실거래 가격만으로 비교해봐도 북아현 뉴타운 투자는 매력이 있다. (02)778-4747, www.sen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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