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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버스에 성기 그림’ 심상정 비서 사표

세월호 관련 시위 중 경찰 버스에 남자 성기 그림을 그려 논란을 빚은 야당 의원 비서가 사표를 내고 퇴직했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 측은 22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권모 비서는 어제(21일) 밤 심 의원실 수석보좌관에게 사의를 표했다”며 “심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 측에 따르면 권씨는 “비록 퇴근 후 사적으로 한 일이지만, 의원을 보좌하는 직원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9급 공보비서인 권씨는 지난 18일 오후 세월호 시위 현장에서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기동대 버스에 남자 성기 모양의 그림을 그려 논란을 빚었다. 권씨는 자신이 낙서를 한 경찰 버스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권씨는 자신의 트위터 글을 비공개로 바꿨다.



권씨는 작년 7월부터 심 원내대표의 공보비서로 재직했으며 만화가, 인터넷 매체 필진 등으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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