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왕자(미국ㆍ3세ㆍ수)는 데뷔 이후 7경주만 뛰고 1군에 입성한 신예다. 지난 4월 2군 마지막 경주에서 우승한 뒤 두 차례 1군 경주에서 4위와 2위에 올랐다. 성장세가 돋보이는 빛의왕자는 선입에 능하면서 종반 200m를 12초대에 주파하는 뒷심도 갖춰 다양한 작전을 구사할 수 있다. 통산 9전 4승, 2위 3회(승률 44.4%, 복승률 77.8%).
해동천왕(미국ㆍ4세ㆍ수)은 꾸준함이 강점이다. 최근 4개 경주 성적은 2위-우승-2위-3위. 2군까지는 선입 스타일로 나섰지만 1군 장거리 경주에서는 후반을 도모하는 전략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최근 결승선 통과 후 힘이 남는 모습이어서 정확한 추입 타이밍 포착이 관건이다. 16전 7승, 2위 5회(승률 43.8%, 복승률 75.0%).
베롱이(미국ㆍ4세ㆍ수)는 다소 기복이 있는 게 단점이나 능력만큼은 1군 강자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1,800m 경주에서 7위에 그쳤지만 520㎏을 넘나드는 체구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추입력은 언제나 위협적이다. 중반 이후까지 중위권 이상을 확보하는 게 상위 입상의 과제다. 22전 4승, 2위 5회(승률 18.2%, 복승률 40.9%).
마리대물(미국ㆍ4세ㆍ수)도 무시할 수 없다. 540㎏대의 거구에서 내뿜는 파워로 2월 1군에 올라온 뒤 4월 두 번째 출전에서 우승했다. 17전 5승, 2위 3회(승률 29.4%, 복승률 47.1%)를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그린엠파이어' '제왕탄생' '기쁜세상' 등이 도전 세력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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