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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얼짱’ 여대생, 바디 휘트니스 우승 화제

대구보건대 2학년 김혜빈씨.

바디 휘트니스 대구선발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김혜빈씨.

인터넷에서 ‘마라톤 얼짱’으로 통했던 한 여대생이 최근 최고 ‘몸짱’을 가리는 바디 휘트니스 대구선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대구보건대학교 스포츠재활과 2학년 김혜빈(20)씨. 김씨는 지난 1일 열린 ‘2014대구시장배 미스터&미즈 바디 휘트니스 대구선발대회’ 여성 미들하이급(신장 기준)에 출전, 체급 우승과 함께 전 체급 대상인 그랑프리까지 차지했다.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해 도전하고 그 과정에서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김씨가 처음 세상에 알려진 것은 경북체고 1학년 때. 코오롱 구간 마라톤대회에 출전, 인터뷰를 한 후 카메라 기자가 김씨를 마라톤 얼짱으로 인터넷에 올렸고 이후 한동안 김씨는 네티즌 사이에서 유명스타가 됐다.

2013년 대구보건대학교에 진학한 김씨는 두 달 이상 웃는 연습과 발표연습을 한 뒤 학생홍보대사에 합격, 학교를 대내외에 알리기도 했다. 그 해 대학 축제의 꽃인 미스보건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눈에 띄는 외모로 올 들어서는 뮤직비디오 2편에 출연하기도 했다.



김씨는 최근 3개월간 몸무게 7㎏ 및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을 늘려 이번에 바디 휘트니스 대구선발대회에 참가했다. 심사위원들은 몸매뿐만 아니라 미소와 여유로운 자세까지 좋다고 호평했다.

김씨는 전국 바디 휘트니스대회 및 내년 그랑프리 대회 참가를 거쳐 국내 최고 수준의 헬스 트레이너가 되는 것을 목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김씨는 “외모와 내면의 성숙함도 중요하지만 도전하는 것 자체가 매우 의미 있는 일인 만큼 설정을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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