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레우스 스포츠아카데미는 7일(한국시간) 런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조코비치 등 각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호주오픈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6시간 가까운 혈투 끝에 우승, 메이저 3개 대회 연속우승을 포함해 통산 메이저대회 5승째를 거뒀다.
여자부문 최우수선수상은 장거리육상의 비비안 체루이요트(케냐)가 수상했고 최고의 팀으로는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뽑혔다. 체루이요트는 지난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5,000ㆍ1만m 금메달리스트이고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리그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등 5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또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 챔피언 대런 클라크(잉글랜드)는 올해의 재기상을, US오픈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신인상을 받았다.
라우레우스 스포츠아카데미는 스위스의 시계ㆍ보석 제조업체인 리슈몽과 독일의 자동차회사 다임러가 공동으로 만든 재단으로 1999년부터 스포츠상 수상자를 선정해왔다. 후보는 전 세계 700여명의 언론인이 추리고 수상자는 47명으로 구성된 월드스포츠아카데미 회원들이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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