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발머 전 회장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신임 구단주 취임 사실을 밝히고 “코치와 선수들이 경기에 몰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클리퍼스팀에 새로운 물결이 도래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18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구단주 취임식을 갖고 닥 리버스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발머 신임 구단주는 “무엇보다도 팬들에게 감사하고 있다”면서 “딕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NBA는 짧은 성명을 내고 “캘리포니아 법원이 도널드 스털링 전 클리퍼스 구단주의 부인 셸리에게 가족을 대신해 팀을 매각할 권리가 있음을 승인함에 따라 20억 달러 (2조550억 원) 규모의 거래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앞서 스털링 구단주는 인종차별 발언이 화근이 돼 NBA 사무국으로부터 영구제명 및 구단 강제매각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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