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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대응 亞는 보조금 삭감등 소비억제 적극 나서
입력2005-09-07 16:41:27
수정
2005.09.07 16:41:27
美ㆍ아시아 고유가 대응 ‘거꾸로’
고유가 대응 亞는 보조금 삭감등 소비억제 적극 나서
美ㆍ아시아 고유가 대응 ‘거꾸로’
고은희
기자 blueskie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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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류세 부과중단 소비자들 부담 줄여
아시아 국가들이 고유가로 인해 재정 부담이 늘자 석유 보조금을 삭감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7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국영 석유기업들에게 유류 보조금을 지급해왔던 인도 정부는 6일 보조금을 삭감, 휘발유와 디젤 가격을 각각 7%씩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서민들의 부담을 고려해 가정에서 주로 쓰이는 등유와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은 종전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10월1일부터 가장 싼 등급의 휘발유 한 종류를 제외한 모든 석유 제품 가격을 20% 이상 인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 중국과 대만 등도 석유 보조금을 줄이고, 석유 제품의 소비자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아시아 국가들은 그동안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유류 제품에 보조금을 지급해 가격 인상을 막아왔다. 그러나 최근 국제 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서는 고공비행을 계속하자 정부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져 고민을 해 왔다.
실제 인도 정부가 4개 국영 석유기업에게 지급하는 보조금 액수는 올 한 91억3,000만달러에 달한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정부 지출의 3분의 1 수준인 136억달러를 석유 보조금으로 써야 하는 상황이다.
입력시간 : 2005/09/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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