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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스파이 명월’ 한예슬 없이 간다” 고아라 인턴기자 ir@sed.co.kr KBS가 드라마 ‘스파이명월’ 여주인공의 교체 결정을 내렸다. 촬영을 거부하고 미국으로 출국한 한예슬(사진)에 대해 미련을 버리겠다는 것이다. KBS 드라마국은 16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드라마‘스파이 명월’촬영 거부 후 잠적한 한예슬과 관련, 해당 드라마의 여주인공 교체를 결정했다”며 “(여주인공을 교체해서라도) 드라마 방영을 완료해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예슬에 대해서는“(한씨의 이러한 행동은)일방적이고 무책임한 행위며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전했다. 이미‘스파이 명월’제작진은 미국으로 출국한 한예슬을 대신할 새‘명월’ 을 찾기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예슬이 열악한 드라마 제작 환경과 제작진과의 불화를 이유로 촬영을 거부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KBS는 “한씨의 일방적인 주장이고 핑계일 뿐 받아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한예슬은 ‘스파이 명월’ 촬영을 거부하고 지난 15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결국 이날 ‘스파이명월’제작진은 정규방송을 취소하고 급조한 ‘스페셜방송’을 내보냈다. 한예슬 '촬영거부' 사태, 진짜 속사정 뭐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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