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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모터쇼 이모저모

부산국제모터쇼는 지난 2010년 국내 완성차 브랜드를 제외하고 수입차 2개 메이커(스바루, 로터스)만 참석해 ‘반쪽짜리 모터쇼’라는 비난을 받았지만 올해는 위상이 달라졌다. 수입차 브랜드가 14개나 참여했고 다양한 차량들이 전시됐다.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각 사 CEO들이 총 출동했다. 단연 주목할 스타는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이다. 그는 능숙한 한국어와 일어를 섞어가며 발표에 나섰고, 화려한 제스춰를 써가며 신차를 소개했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친구’라는 영화를 통해 부산을 더욱 좋아하게 됐다”며 “친구의 의미인 오래 사귄 사람이라는 뜻처럼 한국토요타도 그런 존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깜짝 스타들과 공연도 눈길을 끌었다. BMW코리아는 6시리즈 그란쿠페를 공개하며 배우 겸 모델인 다니엘 헤니를 등장시켰다. 그가 나타나자 모터쇼 장 내 레이싱걸과 모델들까지 관심을 보일 정도로 단연 화제가 됐다. 아우디코리아는 배우 지진희가 트레버 힐 사장과 함께 ‘뉴 아우디 Q3’의 포토 세션에 나섰고, 패션 모델들이 워킹하며 전시장을 더욱 빛냈다.



쌍용차는 세계 최초로 선보인 ‘렉스턴W’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탱고를 추는 댄서를 등장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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