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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코지·메르켈 "車산업 추락 방치 않겠다"

佛대통령· 獨총리 정상회담<br>양국, 적극 지원방침 합의


프랑스와 독일 정부가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휘청거리는 자동차 산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외신에 따르면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24일(현지시간) 엘리제궁에서 열린 미니 실무정상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이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유럽에서도 유럽의 산업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자동차산업 지원 카드를 빼들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침체 국면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특히 두 나라는 자동차 산업이 추락하는 것을 결코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유럽의 산업중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임을 거듭 밝히고, 이날 회담에서 보호주의적 조치가 아니라 혁신과 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유럽의 산업을 보호해야 한다는데 이견이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에서 자동차산업 지원이 현실화되면 자동차 분야를 시작으로 대서양 양안에서 보호 무역주의가 본격화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유럽 각국 정부와 EU측은 "미국 정부가 자동차 빅3에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면 유럽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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