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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이 경남도에 장학기금 100억원을 기탁했다.
경남도와 BNK금융그룹은 10일 경남도지사 집무실에서 홍준표 지사와 성세환 회장, 손교덕 경남은행장, 박재경 부산은행 부행장 등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에 사용할 100억원 장학기금 협약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홍 지사가 지난달 1일 민선 6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서민 자녀들이 엄청난 교육비 부담으로 출발단계에서부터 절망을 안고 공부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회적 병폐를 막기 위해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을 도정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도는 BNK로부터 100억원을 올해 4분기 내에 40억원, 내년과 2017년에 각 30억원을 3년에 걸쳐 나눠 기탁 받을 계획이다.
도는 이번에 받은 기탁금을 재단법인 경상남도 장학회의 기금으로 적립해서 장학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며, 장학금 혜택을 받는 대학생은 매년 7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부터 도내 저소득층 자녀 중 성적이 우수한 대학 입학생을 선발, 등록금과 입학금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1인당 3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홍 지사는 이날 “가난한 서민들의 자녀를 위한 경남도의 장학제도에 BNK 금융그룹이 참여 해줘 감사하다”며 “ 교육이 부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과거에 흔히 있던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세환 BNK금융그룹 회장은 “이번에 내놓는 100억원이 경남도의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계기로 경남도의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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