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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중국산제품 매출 2007년까지 2배로 확대

세계적인 가전업체 필립스는 중국내 생산액을 오는 2007년까지 현재의 2배인 120억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게라르드 클라이스터리 필립스 회장은 2일 중국 엔지니어들의 인건비가 상승하고 일부 지역에서 노동력부족현상이 있긴 하지만 중국 아웃소싱의 이점은 여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필립스는 이미 상당수 제품을 중국에서 아웃소싱하고 있고 특히 오디오 등 일부 라인은 100% 중국산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필립스의 중국내 생산액은 약 70억 달러로 이 가운데 25억달러어치는 중국에서 팔렸고 나머지는 해외로 수출됐다. 필립스는 앞으로 3년 안에 중국산 제품들의 국내외 판매규모를 총120억달러로 늘린다는 방침으로, 이는 필립스 전세계 매출 규모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가전분야에서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필립스는 반도체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에 대한 전자시스템 공급분야에서도 성장기회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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