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아(사진) 연세대 의대 해부학과 교수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여의사회 회장직을 맡게 됐다. 박 교수는 내년 7월 말 서울에서 열리는 제29차 세계여의사회총회 때부터 회장으로 활동한다.
박 교수는 국내 첫 여성 해부학자인 나복영 고려대 명예교수의 딸이다. 모녀는 각각 한국여의사회의 3대와 25대 회장을 지냈다.
세계여의사회는 여의사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심했던 지난 1919년 여의사들이 모여 영향력을 키워가자는 취지로 설립됐으며 현재 90여개국이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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