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한민국을 빛낸 지역경제리더를 주목하라"
대한민국 경제가 글로벌 경기침체와 유럽 발 경제위기 속에서도 굳건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과거 외풍에 쉽사리 흔들렸던 모습에서 벗어나 우리 경제도 튼실한 뿌리 내림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경제는 중앙에 집중된 과거와는 달리 지역경제가 근간이 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지방 공기업 그리고 지역에 기반을 둔 향토기업들의 눈부신 활약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경제는 올해 지역경제를 총 결산하고 이들의 활약상을 조명하기 위해 '2012 대한민국을 빛낸 지역경제리더 대상'을 선정했다. 각 부분별 대상을 수상한 지자체와 공기업,향토기업들은 지역경제의 핵심 중추역할을 맡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세계가 주목하는 친환경 계획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의 투자확대와 그에 따른 거주인구 증가 등 글로벌신도시로의 면모를 빠르게 갖춰가고 있다. 특히 녹색기후기금 (GCF) 사무국 송도유치로 인천경제자유구역 투자 활성화와 향후 기후변화 등 녹색 국제기구의 메카로 부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감사나눔활동'이 포항시와 지역사회, 포항제철소를 넘어 타 자치단체 시책사업에 반영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감사나눔활동은 직원들의 자신감과 긍정마인드 향상,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포항제철소에서 지난해 11월 도입한 운동이다.
부산지역 중견기업인 세운철강은 올해 지역경제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다. 이 회사는 올해 창립 34년 만에 냉연 철강 판매량 1,000만t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세운철강은 이를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위해 2030년까지 연매출 1조5,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세운철강 비전2030'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동남권의 대표 명문 사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동서대학교는 올해 개교 20주년을 맞아 국제화의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15개 학부 1만1,000여명 재학생을 둔 대형 사립대학으로 성장했다.
부산ㆍ울산. 경남에 소재한 국가산업단지를 관장하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권본부는 입주기업 6,300개사, 고용 26만5,000명, 전국 대비 생산 26%, 수출28% 등 한국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올해 지역경제의 주목 받는 공기업으로 성장했다.
광주의 향토기업인 중흥건설은 계속되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성장하며 주목 받고 있다. 이 회사의 아파트 브랜드 '중흥S-클래스'는 한강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과 세종시, 영호남 등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선보이며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있다.
경북 지역은 기술력을 앞세운 중소기업들의 활약이 크게 눈에 띈다. 우선 경산시에 소재한 일심글로발은 세계 최초로 유리창 청소로봇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강력한 네오듐 자석으로 유리창에 붙어 스스로 이동하며 상가나 아파트, 주택 등의 유리창을 청소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 로봇 제품을 출시, 세계 생활로봇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경북테크노파크 입주기업인 세라트랙은 합성섬유 생산, 세라믹 사출성형, 세라믹 금형 분야의 기술자들과 대학연구소 연구원들이 힘을 모아 지난 설립한 이후 끊임없는 연구개발(R&D)를 통한 혁신적인 제품 개발 및 엄격한 품질관리로 고성능, 고품질, 고신뢰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압출전문회사인 구미시의 한성플라텍은 사세를 확장시키며 업종 다각화로 불황의 터널을 빠져나가고 있다. 한성플라텍에서는 사출성형 분야에서도 특수한 2중 사출기 제조공장을 설립하는 한편 구미공단 1단지 구조고도화 지구에는 금형공장 신축을 준비하면서 내년을 기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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