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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사 임금협상 타결… 정년 60세로 연장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과 사측이 올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임금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르노삼성차 노동조합은 22일 올해 노사 합의안에 대한 노조원의 찬반투표 결과 93%의 찬성률로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 노사는 한 달여간의 협상을 통해 지난 16일 합의안을 마련한 바 있다. 주요 합의 내용으로는 기본급 평균 4만2,300원(2.3%) 인상, 타협 격려금 700만원 지급, 생산성 격려금 상반기 250% 및 하반기 100% 이상 지급 등이다. 또 정년을 55세에서 60세로 연장하고 55세부터는 임금피크제 실시, 호봉제 폐지 및 인사제도 개편, 정기 상여금을 제외한 10개 수당을 통상임금에 반영,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도입 등이 포함됐다.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자 단 한 번의 파업 없이 대타협을 이룰 수 있었다"며 "이번 대타협이 잘못되지 않았음을 증명하기 위해 노사가 더욱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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