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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감독과 검사를 총괄하는 금융감독원 부원장에 박세춘(56) 은행·비은행 검사 담당 부원장보가 내정됐다.
자본시장 담당 부원장에는 이동엽 금융투자검사·조사 담당 부원장보가 승진하는 등 금감원 '검사통'들이 화려하게 부활한다.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30일 임시 회의를 열고 금감원 부원장 선임 및 금융위 산하기관 2015년 예산안을 처리한다.
박 내정자는 지난 1977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후 금감원 제재심의실장, 특수은행검사국장, 일반은행검사국장 등을 지냈다.
금감원 내 검사통이 은행·비은행 담당 부원장을 맡게 된 것은 김대평 전 부원장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자본시장 담당 부원장에 내정된 이 부원장보도 금융투자회사 감독·검사국 팀장, 공시감독국 팀장, 기업공시제도실장, 기업공시국장 등을 두루 거쳤다.
앞서 금감원 수석부원장에는 금융위 산하 증선위 서태종 상임위원이 내정된 상태다.
진웅섭 금감원장과 함께 50대 초·중반의 부원장들이 임명되면서 금감원 임원진의 인사 폭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임 부원장보들에 대한 인사는 1월 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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