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가 드디어 보건복지위원회에 둥지를 틀었다.
배성례 국회 대변인은 23일 안 의원의 보건복지위 배정 희망 의사와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 등을 고려해 안 의원의 보건복지위원회행이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강창희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안 의원을 의장 집무실에서 만나 이 같은 결정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안 의원은 국회에 입성한지 약 한 달 만에 상임위를 배정받게 됐다. 안 의원은 이제 복지위 소속 의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앞서 안 의원의 상임위 배정 문제는 당초 복지위 소속인 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안 의원에게 복지위 자리를 양보한 뒤 정무위원회로 옮겨가기로 합의하고 여야 원내대표간에도 동의가 이뤄져 해법을 찾는 듯 했다. 그렇지만 국회 사무처가 국회법에서 규정한 절차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해 그의 상임위 배정은 더 지연됐다. 그러다 이번 강 의장의 조정과정을 거쳐 안 의원의 상임위가 확정됐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