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개도국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GCF 역할 및 조속한 재원조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힌국은 이미 지난9월 UN기후정상회의에서 GCF에 최대 1억 달러까지 지원하기로 약속한 사실도 소개했다. GCF 사무국을 인천 송도에 유치한 국가로서 기후변화 대응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G20 회원국들과 공동 보조를 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전달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이날 미국은 30억 달러, 일본은 15억 달러의 지원 계획을 발표했고 유럽연합(EU)과 멕시코 역시 G20 회원국의 재원조성 참여에 대해 공감을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기후변화는 인류의 생존과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로 효과적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과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도 새로운 국제기후체제 형성에 기여하기 위해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30% 감축하기로 공약했고 2015년부터 배출권 거래세를 실시하기로 하는 등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이행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을 부담이 아닌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보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 아시아 최초의 전국 단위 배출권 거래제 시행 등을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G20 국가들이 에너지 신산업 노하우를 개도국 등 국제사회와 공유해 기후변화 대응과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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