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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빛난 샛별… "2년뒤 리우서도 우리가 주인공"

고교생 사수 김청용 2관왕 명중

양궁 정다소미 간판스타로 우뚝

리듬체조 손연재 '亞 요정' 등극

양학선 "올림픽선 금메달 딸 것"

왼쪽부터 사격 2관왕 김창학, 양궁 신예 정다소미, 부상 투혼 양학선, 아시아 요정 손연재./=연합뉴스

인천 아시안게임의 최대 수확은 유망주들이 빛나는 기량을 과시하며 새로운 별로 떠올랐다는 점이다. 아시아 정상임을 확인한 이들은 2년 뒤 올림픽 무대에서도 우리 국민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안겨줄 것으로 전망된다.

2년 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더 기대되는 신성은 대회 초반 사격에서 등장했다. '고교생 사수' 김청용(17)은 남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 한국 선수단의 첫 2관왕이 됐다. 한국 사격 사상 가장 어린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가 된 그는 특히 귀여운 외모와 함께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사연까지 알려져 더 큰 주목을 받았다.

군에서 막 제대해 기량을 꽃피우기 시작한 김준홍(24)은 남자 25m 속사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 25m 스탠다드 권총 개인과 단체에서는 은메달을 수확해 김청용과 함께 한국 사격의 메달 사냥에 앞장섰다.

한국이 총 12개의 금메달 중 8개를 쓸어담은 펜싱에서는 이라진(24)이 '2인자의 반란'을 일으켰다. 이라진은 여자 사브르 결승에서 중·고등학교 선배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지연(26)을 꺾고 메이저대회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양궁 대표팀에서는 정다소미(24)가 여자 리커브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 새로운 간판스타로 우뚝 섰다. 정다소미는 2011년 국제양궁연맹 월드컵과 프레올림픽에서 단체와 개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지만 국내 선발전을 통과하지 못해 2012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 전에도 크게 주목 받지 못했지만 제 실력을 발휘한 그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도 빼놓을 수 없다. 손연재는 단체전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이끌었고 이튿날 개인종합에서는 덩썬웨(중국)를 누르고 정상에 올라 진정한 '아시아의 요정'으로 반짝였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개인종합 5위에 올랐던 손연재는 2년 뒤에는 올림픽 사상 첫 메달로 다시 한번 리듬체조 역사를 화려하게 장식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도마의 신' 양학선(22·한국체대)은 아시안게임 은메달의 아쉬움을 올림픽에서 씻어야 한다. 아쉬워할 겨를도 없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향해 힘차게 시동을 걸었다. 양학선은 3일과 4일 중국 난닝에서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예선에서 1·2차 평균 15.449점을 받아 전체 1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 대회 3연패 전망을 밝혔다. 2위에는 러시아의 데니스 아블랴진(15.383점), 3위에는 북한의 리세광(15.250점)이 각각 올랐다. 도마 결선은 오는 1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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