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탈레반은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된 탈레반 지도자 5명을 석방하는 대가로 자신들이 억류 중인 미군 포로 버그달을 풀어줄 수 있다고 제안한 바 있다.
지난 2009년 아프간 남동부 지역에서 실종된 버그달 병장은 아프간 전쟁 이후 현재까지 남아있는 유일한 미군 포로로, 현재 파키스탄에 붙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에 앞서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등 관계 기관은 맞교환 대상 탈레반 5명을 이제까지 방법과는 달리 동시에 석방할 수 있다는 원칙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결정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은 거의 2년 전 포로 맞교환 협상을 중단한 것은 탈레반 쪽이었으며 미국 정부는 줄곧 협상의 문을 열어놓고 있었다고 말했다.
미국 측은 그러나 아직 포로 맞교환 협상 재개를 정식으로 제안하지 않았으며 국무부 혹은 다른 부서의 관리가 협상이 열리게 될 카타르 도하로 출발하지도 않았다고 이들 소식통은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