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천안함 침몰현장을 촬영한 TOD(열상감지장비ㆍThermal Observation Device) 동영상을 30일 오후 4시30분에 전격 공개했다. 국방부는 당초 TOD 동영상 공개를 거부해 왔지만, 청와대가 "안보에 문제가 없으면 공개하겠다"고 밝히자 공개로 입장을 선회했다,. 국방부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공개한 TOD 동영상은 천안함 침몰사고시 인근 대청도에서 보초를 서던 해병대원들이 촬영한 것으로, 1분20초 가량 분량이다. 전체 분량은 40여분이지만, 사고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내용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야간상황을 촬영한 것이라 화질은 검고 흐려 사건을 규명하는데 단초가 될 만한 내용은 확인할 수 없었다.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폭음을 듣고 병사들이 해병대 초소에서 TOD를 이용해 장면을 잡은 것”이라며 “편집을 해서 이후 고속정 오고 고속정 온 이후에는 배가 (조류에) 떠 내려가 안보인다”고 말했다. 군, 천안함 폭발 당시 TOD 영상공개국방부는 30일 오후 브리핑을 열고 해병부대의 열상감시장비(TOD)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공개된 화면에는 이미 천안함이 두동강나 가라앉는 모습만 찍혀 있어 사고원인을 파악하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 TOD는 야간에 적 침투나 간첩선 등을 감시하기 위한 ‘군용 투시 카메라’다. 한국아이닷컴 김동찬 기자, 추진혁 인턴기자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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