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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 1,000원이면 OK’ 제주도 버스요금체계 바꾼다

원희룡 제주지사 당선인이 1,000원만 내면 버스로 도내 어디든 갈 수 있도록 대중교통체계 개선에 나선다.

새도정준비위원회 도정준비1위원회는 22일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금 1,000원이면 이용거리나 환승 횟수에 상관없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기존 시내·외 버스를 간선, 지선, 순환버스로 전환해 도내 전역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노선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준비위는 이를 위해 노선 조정권을 지자체가 갖는 버스 준공영 제도를 도입해 노선망을 개편하고 환승시설을 구축,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고 승용차 증가를 억제하겠다고 설명했다.

재원에 대해서는 “현재 버스업체에 연간 약 200억원이 지원되고 있으며 여기에 운영비 절감 노력을 한다면 추가 재정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심야 버스, 올레길 버스 등 도민과 관광객에게 필요한 교통서비스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지사 직속 버스개선추진단을 신설해 1∼2년의 준비를 거쳐 시행할 계획이며 시행 전 운수회사와 논의를 통해 의견을 조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준비위는 이와함께 천혜의 제주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핵심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준비위는 환경 문제로 인한 도민 갈등을 막기 위해 환경 정책 결정에 주민이 참여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사전 심의 기능을 수행하는 환경 보전 컨트롤 타워인 ‘환경협치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형 경관 조성 방안과 제주형 통합지리정보시스템(I-GIS) 구축, 도민 체감형 세계환경수도 비전 추진, 가칭 제주환경공사 설립, 환경자원 및 브랜드 가치를 활용한 이익 창출 계획 등도 내놨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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