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중동호흡기증후군 예방을 위한 학교 조치사항 알림’ 긴급공문을 전달해 메르스 발생예방에 전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공문에 따라 각급 학교는 의심환자, 역학조사 대상자, 유사증상자(38℃ 이상 발열) 발생 시 학교장 재량에 따라 해당 학생에 대해 ‘등교 중지’ 조치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메르스 관련 첫 번째 사망자가 치료를 받던 수도권 소재 병원 인근 초등학교 22곳이 감염예방을 위한 휴업검토에 들어갔다.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메르스 첫 번째 환자와 접촉한 S(58·여)씨가 숨진 병원 소재지 인근 초등학교 교장 협의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학교별 학교운영위원회를 개최해 학부모가 동의하면 5일까지 휴업한다”고 합의했다. 앞서 이 지역 A초등학교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휴업을 결정했다.
뒤이어 또 다른 초등학교가 이날 오전 단축 수업한 뒤 3일부터 5일까지 휴업하기로 했다.
또 이 지역 7개 사립유치원은 오는 5일까지 정규교육과정은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종일반(방과 후 수업)은 정상 운영하고 가정 내 보호가 어려운 원생은 등원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날 오전 현재 7개 유치원의 등원율은 1.79%(종일반 18.31%)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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