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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서비스등 현지화 커지는 中 내수시장 공략"

中 광둥성에 '가르텐비어' 오픈 한윤교 대표


수출보다는 내수 육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중국 내부의 시장 확대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곳곳에서 도로, 교량, 항만 등 사회간접투자(SOC) 등 건설공사가 한창이고, 汽車下鄕(농촌 지역의 자동차구입 지원), 家電下鄕(가전제품 농촌 보급 정책), 以久換新(가전제품 교체시 보조금 지원) 등의 정부 지원책으로 일반 가계의 소비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 내수 시장을 본격 겨냥해 중국 남부 광둥성 지역에 생맥주 프랜차이즈점을 오픈한 한국 기업에 있어 화제다. ㈜디즈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惠州)시 중심가에 846.2㎡의 면적, 약 200석 규모의 가르텐비어(www.garten.co.kr) 해외직영 1호점을 오픈했다. 중국 후이저우시는 10여년전부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던 지역으로 날씨가 더운 탓에 맥주 소비량이 많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후이저우시 인구는 300만 명에 한국 교민은 약 3,000명이다. 디즈가 이 지역에 해외 1호 맥주 체인점을 오픈한 것은 무엇보다 중국 내수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따뜻한 음료를 선호하는 중국의 노인층과 달리 젊은 층은 이국적인 찬 음료에 대한 소비를 급속히 넓혀가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는 소득수준이 높아진 중산층을 중심으로 더욱 확대돼 나갈 것이란 게 회사측의 전망이다. 한윤교 대표(사장)는"금융위기를 전후해 변화하는 중국 내수시장의 특성을 지난 2년간 시장조사를 통해 철저히 분석했다"면서 "국내 가르텐비어의 운영방식을 기본으로 하되 메뉴와 서비스 등 일부분을 중국 현지의 특성과 분위기에 맞추는 방식으로 현지화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후이저우시는 가르텐비어의 고유 기술인 온도유지 냉각테이블을 생산하는 기지로서 가르텐비어 후이저우점 오픈에 현지인들의 관심이 유달리 높다"면서 "이 곳을 발판으로 해외로의 사업확장을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르텐비어는 후이저우 직영 1호점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말에는 중국 칭다오에 직영 2호점을 개점하고, 2010년에는 중국내 10호점, 베트남내 10개 매장 개점 등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올해 말부터는 해외투자창업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함으로써 해외 이민자를 대상으로 하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의 해외지사 설립 및 직영점 개설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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