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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동력 속으로] 중소기업청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계약학과

'선취업-후학업' 중소기업형 계약학과 개설 지원

올해 1월 중소기업정보기술원 주관으로 열린 중소기업형 계약학과사업 참여 교수, 학생 및 기업인을 위한 워크숍의 한 장면. /사진제공=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기업 만족도 93.3%, 근로자 만족도 90.6%.

지난 2008년 부산대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 계약학과(석사과정)의 성적표다. 산업체의 수요를 반영해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위과정인 '계약학과'가 특성화고 졸업자들의 취업 행렬과 중소기업 재직자들의 전문성 제고에 긍정적인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바람의 중심에 서 있는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은 재직자 교육과 연수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전담기관으로서 '선취업-후학업' 시스템 정착을 위해 중소기업형 계약학과 개설비용을 70%까지 지원하고 있다.

계약학과는 2008년 부산대 시범사업 이후 2010년 부산대를 포함한 전국 11개 대학으로 확대돼 180개 기업의 재직자 219명이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전문학사 및 학사 학위과정을 각각 5개씩 개설했으며 올해에만 8곳을 추가로 선정했다.

이로써 하반기에는 석사 11개, 학사 9개, 전문학사 9개 학과 총 29개 학과가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신입생을 포함해 700여명의 재직자가 계약학과에서 공부 중이다.

중기청은 이제 단순한 계약학과 숫자 늘리기에서 벗어나 교육의 질을 한층 더 높이는 쪽으로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올해까지 예산을 고려해 학위 취득 수요(지난해 추정 연 1만명)의 10%까지 학위 취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중견기업이나 대기업 재직자 참여를 통해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인적교류의 장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업의 인력수급이나 학교의 학사행정을 감안해 학생 모집시기를 봄이나 가을 학기로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중기청의 한 관계자는 "성과평가제도를 도입하면 교육과정 운영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찾고 향후 교육 운영에 활용할 수 있다"며 "우수한 사례는 공유하고 결과에 따라 학교별로 차등 지원을 하는 등 정책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업 관련 문의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술인재양성부)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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