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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요 기내서비스 "7弗 내세요"

美 제트블루항공 유료화

미국의 저가 항공사인 제트블루가 고유가로 인한 경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그 동안 무료로 제공하던 기내 베개와 담요에 7달러의 요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제트블루항공은 담요와 베개를 더 이상 무료로 제공하지 않고 원하는 사람에게 친환경 여행용 베개와 양털 담요 세트를 7달러에 판매키로 했다. 제트블루항공은 또 무료로 제공하던 귀마개와 눈가리개 등 수면키트를 일부 야간 항공 노선에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트블루는 친환경 정책에 따라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유가 상승에 따른 경영 부진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국제항공운송협회에 따르면 제트유 가격은 지난 1년 동안 71% 상승, 항공사들의 경영을 압박하고 있다. 유에스항공도 지난주부터 차와 커피에는 1달러, 물과 음료수에는 2달러의 요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첫번째 수화물에 15달러의 추가 요금, 두 번째에는 25달러를 매기고 있다. 이에 앞서 유나이티드항공도 지난달부터 대형사이즈 스낵 등 간식류를 개당 3달러에 판매하기 시작했고 US에어웨이즈 역시 기내 음료는 2달러, 알코올 음료는 7달러를 받고 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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