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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요양원 비중 50%로 늘린다

2020년까지 시설 40개 확충

서울시는 전체 요양시설의 40%에 불과한 공공요양원 비율을 2020년까지 50%로 늘린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시내 노인 인구는 116만명을 넘고 치매환자는 10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요양시설과 서비스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3,404곳인 요양시설을 2020년까지 4,182곳으로 늘려 수용률을 62%에서 8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시내 요양시설의 이용정원은 1만2,605명이지만 수요자는 2만213명에 이르는 실정이다.



시는 가정에서 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재가노인지원센터도 현재 28곳에서 2020년 100곳까지 늘린다. 경증 치매환자의 약물 복용을 점검하고 가족들의 대응법을 알려주는 재가방문간호서비스도 4개구에서 시범 운영한다. 아울러 70∼75세를 대상으로 집중 치매검진을 추진해 사전관리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영양관리법과 운동요령을 보급하기로 했다. 처우가 열악한 요양보호사 등 시설 종사자를 위해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의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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